[단독] ‘천만요정’ 오달수, ‘천만감독’ 이환경과 4년만에 재회

이해리 기자 입력 2017-09-20 06:57수정 2017-09-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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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영화감독 이환경. 사진|스포츠동아DB·7번방의선물
4년 전 ‘7번방의 선물’ 흥행 합작 듀오
실화 모티프 영화 ‘이웃사촌’ 의기투합


‘1000만 요정’과 ‘1000만 감독’이 재회한다. 배우 오달수와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의 만남이다. 11월 촬영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인 영화 ‘이웃사촌’이 이들의 새로운 무대다.

오달수와 이환경 감독은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을 합작한 파트너다. 당시 영화는 관객을 눈물 쏟게 하는 절절한 부성애를 그려내 1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오달수에게 본격적으로 ‘1000만 요정’이라는 흥행 타이틀이 붙은 때도 이 무렵이다. 직전에 출연한 ‘도둑들’로 1000만 흥행에 성공한 그는 ‘7번방의 선물’로 연이은 흥행 홈런을 기록했고 곧바로 ‘변호인’과 ‘국제시장’으로 이어지며 ‘1000만 요정’이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신작 ‘이웃사촌’(제작 시네마허브)은 유력 정치인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 도청하는 정보요원의 이야기다. 얼핏 익숙한 설정으로 보이지만 영화는 실화를 모티프로 한다는 사실에서 긴장감을 높인다. 1980년대 가택연금 상태였던 고 김대중 대통령과 그를 감시한 안기부(국정원) 요원의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를 뭉클한 감동을 더한 휴먼드라마 장르로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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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재야 정치인 시절을 빗댄 인물을 소화한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활약하며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자극해온 그가 대중과 쌓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색다른 개성을 보일만한 과감한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상대역은 배우 정우가 맡았다.

이환경 감독의 각오도 남다르다. ‘7번방의 선물’ 이후 4년만의 스크린 복귀다. 그 사이 중국영화 진출 등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온 이 감독은 ‘이웃사촌’이 담은 따뜻하면서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먼저 연출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영화에 참여할 조연과 단역 배우 캐스팅을 진행 중인 ‘이웃사촌’은 이르면 11월 촬영을 시작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관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김명민과 함께 사극 시리즈 ‘조선명탐정3’ 촬영에 한창인 오달수는 이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웃사촌’으로 향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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