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악마의 재능기부’로 방송 복귀…누리꾼 반응 ‘싸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15일 08시 11분


코멘트
사진=신정환/악마의 재능기부
사진=신정환/악마의 재능기부
‘악마의 재능기부’로 연예계에 복귀한 방송인 신정환에 대한 여론이 뜨겁다.

1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엔 전날 방송에 복귀한 신정환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카지노에서 목격됐지만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귀국을 미뤄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신정환은 14일 방송한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에서 그간 심경을 털어놨다. 신정환은 “인터뷰가 너무 오랜만”이라면서 “사실 (연예계 복귀) 생각을 아예 안했다. 자신도 없고. 시간이 잘 안 갔다. 스케줄이 있을 때는 시간이 잘갔었는데, 저한테는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았다. 그 사이 많이 느꼈다. 분에 넘치게 살았구나. 그걸 왜 내가 몰랐을까. 왜 자꾸 그런 엉뚱한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도 사실 고개를 잘 못 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가 생긴 게 (복귀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것 같다”면서 “가족이 생기면서 부담도 되고 힘도 됐다. 대표님을 만났었는데, 지금 아니면 너에게는 영원히 기회가 안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무섭게 얘기를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내 남은 에너지를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신정환의 복귀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대다수는 차가운 반응. 아이디 leer****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신정환 관련 기사에 “아기한테 떳떳해지고 싶다고 하셨는데 아이스크림가게 성실히 묵묵하게 운영하시는 편이 더 떳떳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정환을 출연시킨 제작진을 비판한 누리꾼도 보인다. 아이디 thek****는 “제작진이 제일 이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화이팅이다~(myba****)”, “이왕 복귀하신 거 열심히 하시고 힘 내세요~ 많이 응원 하겠습니다(dleh****)”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 누리꾼들은 “티비에서 안보고 싶음. 신정환은 지은 죄보다 거짓말해서 더 싫었던 건데(sun1****)”, “어이가 없네. 안 보면 문 닫겠지. 난 절대로 안 본다(kk49****)”, “같은 잘못을 여러 번 하다보니 성공적인 방송복귀는 쉽지 않지(slye****)” 등의 댓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