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발리 목격담’ 보도했다가 욕먹은 방송 재조명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5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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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을 완강히 부인하던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돌연 결혼을 발표하면서 최근 있었던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과잉취재 논란이 재조명 받고 있다.

‘섹션TV’는 불과 1주 전, 열애설을 보도했다가 과잉 취재 논란에 휩싸였었다. ‘섹션TV’는 6월 25일과 7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송중기·송혜교의 발리 목격담을 집중 조명했다.

발리에 거주하며 송중기·송혜교가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한 목격자는 “송중기가 묵는 숙소 앞에서 기다렸다. 체크아웃 하는 날 송혜교도 봤다. 그러나 차를 타고 내릴 때는 따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송혜교는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있었다. 송중기는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마스크를 벗었을 때만 연예인인 줄 알 정도였다”고 전했다.

두사람을 목격했다는 '누사두아'는 하룻밤에 150만 원인 고가의 풀빌라. 단 한 팀의 예약만 받는 고가 프라이빗 독채 호텔이다.


하지만 송혜교 측은 "화보 작업차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고, 송중기 측은 "'군함도' 제작발표회 일정 전에 친구들과 휴가를 즐긴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 보도가 나가자 온라인에서는 "미약한 근거로 열애설을 제기했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파헤쳤다"등의 지적들이 쏟아졌다.

이에 ‘섹션TV’측은 “두 사람이 사귀는 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팩트 체크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런 소동이 있은지 1주 만에 두 사람은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양 측은 그간의 거짓말에 대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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