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39)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일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지난달 28일 밤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B사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았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만취 상태였다.
길은 자신의 음주 적발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 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성실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다. 1cm 건 100km 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라고 했다.
길은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무도 복귀안하길 잘했네. 괜히 안정되고 있는데 또 타격 입을 뻔”, “습관은 무서운 거야. 두 번은 실수가 아니다” 등 길을 비판하고 나섰다.
길은 앞서 2014년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 길은 MBC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뒤 약 2년 간 자숙 기간을 가졌다.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로 복귀한 뒤 최근 본격적으로 음악활동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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