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보스 베이비’, 5월 극장가 복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1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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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스베이비’ 포스터.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 ‘보스베이비’ 포스터.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드림웍스가 친근한 매력과 독특한 개성을 갖춘 캐릭터를 내세운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국내 관객에 내놓는다. “언제까지 옹알대고 있을 텐가”라고 외치는 영화 ‘보스베이비’이다.

5월3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드림웍스가 시작하는 새로운 시리즈다. 앞서 ‘슈렉’과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그 실력을 증명한 제작진이 다시 모여 예사롭지 않은 작품을 완성했다.

‘보스 베이비’는 일곱 살 형 팀과 그 앞에 나타난 동생 보스 베이비가 벌이는 코믹 모험극이다.

아기가 회사의 보스라는 설정 아래 벌어지는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황이 쉼 없이 펼쳐진다.

영화는 동화 ‘우리 집 꼬마 대장님’이 원작이다. 2013년 발간된 동화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으로 꼽히는 베스트셀러.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된 이야기가 미국 독자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았고,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관객에 소개된다.

‘보스 베이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특유의 정서도 놓치지 않았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세대 공감’ 메시지는 물론 특히 성인 관객에 위로를 안기는 힐링 포인트도 있다.

드림웍스는 그간 슈렉, 쿵푸팬더는 물론 ‘마다가스카’ 속 동물들에 이르기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창조해왔다. 그 분위기를 이어갈 이번 ‘보스 베이비’에서는 아기가 주인공이다. 비록 아기이지만 넘치는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 아기들이 사랑을 잃어가는 이유를 알기 위해 공조 작전을 벌이며 맹활약한다.

주인공 보스 베이비의 목소리 연기는 ‘제임스 본’ 시리즈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맡았다. 중후한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알렉 볼드윈은 아기 보스 역을 맡아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마다가스카’ 1편부터 3편까지 연이은 성공을 이끌어낸 톰 맥그라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쿵푸팬더’ 시리즈의 스토리 담당 프로듀서가 이야기를 완성했다.

음악은 ‘인터스텔라’와 ‘인셉션’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 감독이 맡았다. 제작진의 면면은 물론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또 다른 배우인 토비 맥과이어, 스티브 부세미 등 이름에서도 그 화려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보스 베이비’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활기찬 캐릭터와 반전 유머가 선사하는 신선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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