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가요계는 컴백전쟁…4월엔 솔로전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8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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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은지-공민지-백현-이해리-예성-개코. 사진제공|동아닷컴DB·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 정은지-공민지-백현-이해리-예성-개코. 사진제공|동아닷컴DB·스타쉽엔터테인먼트
4월엔 ‘솔로’ 전쟁이다.

매달 컴백전쟁이 펼쳐지면서 여러 풍경과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가요계가 4월엔 ‘솔로전쟁’이 테마를 이룰 전망이다. 이름 있는 가수들의 새 음반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4월엔 그룹 멤버의 솔로음반 잇달아 발표되기 때문이다.

솔로전쟁에 출사표를 낸 이들은 에이핑크 정은지,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 엑소 백현, 다비치 이해리, 슈퍼주니어 예성, 다이나믹듀오 개코 등이다.

소녀시대 태연은 2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에 ‘메이크 미 러브 유’ 등 신곡 3곡을 더한 ‘디럭스 에디션’을 5일 출시했다.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도 이날 싱글 ‘코끼리’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피처링했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공간’을 발표한다. 작년 4월 첫 솔로음반에 이어 꼭 1년 만이다. 투애니원 출신의 공민지는 17일 첫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팀 해체 후 홀로서기의 시작이다.

백현은 14일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을 통해 ‘바래다줄게’를 발표한다. 2015년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의 OST 곡 ‘두근거려’ 이후 2년 만에 홀로 부른 노래다.

여성듀오 다비치 이해리는 이달 중순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앨범 제목은 ‘h’로, 이해리는 솔로음반을 계기로 가수로 제2막을 시작한다는 각오다.

슈퍼주니어 예성도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폴링’을 발표한다. 작년 4월 솔로데뷔 음반 ‘히어 아이 엠’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이다.

솔로전쟁을 위해 저마다 내놓는 음반마다 의미도 남다르다. 지난해 첫 솔로음반에서 성과를 내 정은지는 이번 음반은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음반이다.

공민지는 투애니원을 털어내고 ‘솔로가수’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해리는 ‘아이돌 최고의 가창력’으로 꼽히고 있어 대중의 기대가 높다. 예성과 개코 역시 솔로가수로서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음반이다. 백현은 엑소뿐 아니라 엑소의 유닛 엑소-첸백시, 수지와의 듀엣곡 ‘드림’, 소유와 부른 ‘비가와’, 케이윌과 노래한 ‘더 데이’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룹 멤버의 솔로음반의 성패는 개인적 커리어뿐만 아니라 소속 팀이나 팀 동료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 이들 솔로주자의 성과에도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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