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박지영·박혜진 연기자·아나운서 자매의 우애 ‘훈훈’…“유전자 우월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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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6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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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화면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화면
배우 박지영이 MBC 간판 아나운서였던 동생 박혜진과 함께 ‘택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박지영과 방송인 박혜진 자매는 6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영자는 박지영과 박혜진이 자매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에 박혜진은 “그런 것 같기는 하다”라며 “우리가 같은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또 언니 박지영에 대해 “연예인 활동을 할 때보다 중·고등학교 때 인기가 더 많았다. 그야말로 걸크러쉬였다. 여중·여고를 다녔는데 보이시한 면이 있어서 인기가 엄청났다”라고 말했다.

MC 이영자는 “언니 박지영이 키가 더 크다”라고 말했고, 박지영은 “혜진이가 모든 게 내 사이즈의 반이다. 늦둥이로 태어나서 그렇다. 엄마가 39세에 혜진이를 낳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자는 “지영 씨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 동생이 때로는 짐처럼 느껴질 때 있었다’ 본인이 하신 얘기다”라고 말했고, 박지영은 “10살 차이 늦둥이 동생이 생기다 보니 부모님이 혜진이한테만 사랑하고, 집중하더라. 초등학교 4학년 때 매일 혜진이를 업고 다녔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혜진은 “서울에 와서 직장생활 할 때도 언니가 반찬까지 다 해준다”라며 “항상 받는 사람 역할만 했다. 작은 거까지 챙겨준 고마움을 못 느꼈다. 지금은 제가 결혼하고 누군가를 챙겨야하는 상황이 오니까 언니의 세심함에 새삼 감동을 하고 있다. 이제는 제가 뭘 살 때 언니 걸 산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지영은 1988년 미스 춘향 출신으로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MBC 공채 탤런트로 옮겨 본격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95년 방송됐던 KBS 2TV 월화드라마 ‘장녹수’에서 주인공인 장녹수를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동생 박혜진은 200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현재 박혜진은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날 온라인에 “김성령, 김성경 자매랑 비슷하다 언니는 연기자, 동생은 아나운서(gogo****)”, “둘이 자매였구나 자매가 둘 다 엄청 예쁘네(pyrg****)”, “유전자가 우월한 집안(puti****)”, “두분 자매를 둔 부모님 얼마나 흐뭇할까(reto****)”, “방송 보는 내내 행복했다(yeji****)”, “둘 다 예쁘다(fati****)”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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