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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폭풍 오열케 한 아내 박지연 투병 중 편지 “욱하는 나와 살아줘서 고마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16 11:13
2017년 3월 16일 11시 13분
입력
2017-03-16 09:42
2017년 3월 1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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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과 신장의식 수술을 받으며 오랜 투병생활을 한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가 방송을 통해 건강한 근황을 전한 가운데, 박 씨의 투병중 편지가 눈길을 끈다.
박 씨는 투병 중이던 5년 전 이수근이 출연한 한 방송에 편지를 보내 이수근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박지연 씨는 편지에서 "영상 편지를 쓰고 싶은데 약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 글로 대신한다"고 서두를 썼다.
이어 "스케줄이 끝나면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병원 한 쪽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던 당신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나와 아이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에게 짐이 돼 괴롭혀 미안하다"고 연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못난 아내 못난 엄마일 뿐이다”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말 미안하고 감사하다. 누가 물어도 결혼 생활에 대해 바로 ‘행복해요’라고 답할 수 있는 만큼 행복하다. 우리 평생 존중하며 사랑하며 살자. 내게 미안해하지 마라. 당신을 만나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고 전했다.
박 씨는 “이식받은 신장 기능이 돌아오길 바라며 힘을 내자. 욱하는 나와 살아줘서 고맙다”라며 마무리 지었고, 이수근은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은 "그렇게 예뻤던 여자가 나 만나서 이렇게 힘든 것을 보니 슬펐다"며 펑펑 울었다.
이수근은 당시 방송에서 "아내가 소변이 나오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병원에서 최대 90일까지 기다린다는데 벌써 70일이 돼간다. 신장 장애 2등급으로 최악의 상태"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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