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 전원책, 이재명에 ‘버럭’…“자기 논리만 주장” 토론 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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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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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가 토론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한 JTBC ‘뉴스룸-신년특집 토론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에서는 전원책 변호사, 보수신당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작가를 초대해 토론을 나눴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에게 “물어볼 게 있다. 작년 말 국가부채가 몇 조인지 아나”고 물었다.

이재명 시장이 “작년 말 기준으로 160조였다”고 답하자 전원책 변호사는 “중앙정부 부채를 말한다. 590조 정도 된다”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어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청년수당. 중앙정부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국가 부채가 올해가 650조다. 이런데 어떻게 작은 인구 100만 성남시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느냐. 그러니 중앙정부와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시장이 법인세 실효세율을 말하자 “그런 식으로 이상한 수치를 말하면 곤란하다”며 “왜 거짓 정보를 얘기하나”고 지적했다. 또 그는 패널 발언 도중 말을 끊거나, 이재명 시장을 향해 “말도 안 되는 소리 마라” “그런 소리하면 안 된다”며 감정적인 모습으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에게는 “좌파적 사고에 젖어있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유시민 작가는 전원책 변호사에 “그렇게 하면 보수는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오해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받아쳤고, 유 작가는 “썰전은 녹화지만 지금은 생방송”이라고 전원책 변호사를 만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석희 앵커도 “검증의 시간은 합리적으로 차분했으면 좋겠다”며 이 시장님이 잘못된 걸 말씀하셨다면 다 말씀하신 다음에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발언이 당장 검증이 안 된다면 많은 시청자 분들이 나중에 검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태도를 지적하는 시청자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들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중인 JTBC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서 “패널들 말도 끊고 자신의 논리만 주장한다” “논리, 예의도 없이 소리만 지르더라” “토론 태도가 무례했다”며 그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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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7-01-03 09:26:29

    잘 했다, 전원책. jTBC에 달리는 댓글은 신경도 쓰지 마라. 분명히 옹호하는 댓글도 있었을 텐데, 하나도 소개되지 않고, 이재명을 옹호하고 있다. jTBC의 광고를 중단하기 위하여, jTBC에 광고 나오는 제품은 불매운동을 하자.

  • 2017-01-03 09:23:15

    태도로 말하자면 이재명이 더 문제아 아닌가? 형수한테 뭐라 했다고?

  • 2017-01-03 09:22:38

    잘 했다, 전원책. jTBC는 그렇게 조져야 한다. jTBC에 다는 댓글은 신경도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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