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우주여행 특집, 러시아 비자가 관건인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6일 06시 57분


좀체 성공하기 어려을 것만 같은 도전만 골라 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중력 적응 훈련을 위해 러시아 우주센터로 떠난다. 사진제공 | MBC
좀체 성공하기 어려을 것만 같은 도전만 골라 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중력 적응 훈련을 위해 러시아 우주센터로 떠난다. 사진제공 | MBC
모스크바 ‘가가린 우주센터’ 방문
비자 심사 기간 등 제작 일정 변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위한 발걸음에 마지막 한 단계만 남겨뒀다.

‘무한도전’의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 양세형은 이달 하순께 러시아 모스크바의 우주비행사 훈련소인 가가린 우주센터로 날아간다. 이들은 우주여행이라는 최종 목표에 앞서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는 훈련을 받는다. ‘무한도전’의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4월 진행 소식이 알려지고 현지 사정으로 한 차례 불발된 바 있지만, 계속 작업을 진행해온 끝에 실행하기로 지난달 최종 결정했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현재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제작진은 이미 9월 말 멤버들로부터 비자 발급을 위한 관련 서류를 건네받았다. 러시아는 여행 목적을 제외하고는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입국이 가능하다. ‘무한도전’의 경우 방송이 목적이라 비즈니스 비자 특히 미디어 혹은 프레스 비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심사 기간과 처리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일정을 맞추는 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에 따라 최소한의 스태프만으로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현지 사정에 맞춰 촬영 일정을 소화해야 해 오랫동안 머무르지 못 한다”며 “실제 우주인들의 교육과정을 짧은 기간 안에 습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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