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기’ 정일우, ‘하이킥’ 이후 10년…“20세 배역 맡고 젊어 보이려 피부과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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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0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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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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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와 안재현이 실제 나이보다 한참 어린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정일우는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 윤호 캐릭터가 고등학교 3학년 설정이었다. 이번 ‘신네기’의 강지운도 20세다.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1987년생 정일우는 만 19세이던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윤호 역으로 데뷔했다.

이어 “10년 더 젊어 보이기 위해 다니지도 않던 피부과에 가서 피부 관리도 하고 좋은 생각을 많이 했다. 항상 웃으려고 노력했다”며 “그래도 부담은 없었다. 내가 최고령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또래들끼리 힘을 합쳐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 내가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굉장히 즐기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정일우와 같은 나이인 안재현은 “스무 살의 풋풋함을 연기하기 위해서 많은 땡깡과 애교, ‘나는 나밖에 몰라’라는 걸 많이 표현했다. 내 사춘기 시절을 많이 돌아봤던 것 같다. 같이 하는 친구들의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까 굳이 캐릭터 나이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다.

이들보다 후배 배우 박소담은 “세대차는 전혀 못 느꼈다. 오히려 장난도 더 많이 쳤다. 내가 애교를 잘 못하는데 (정일우) 오빠가 옆에서 해줘서 즐겁게 촬영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줬다”고 거들었다.

한편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을 인간으로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가 하늘집에 들어간 ‘신데렐라’의 로맨스를 그렸다.

백묘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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