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우빈 “기대에 못미치고, 밝은 캐릭터가 아니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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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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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우빈. 사진|동아닷컴DB
연기자 김우빈. 사진|동아닷컴DB
연기자 김우빈이 자신이 주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관련해 팬들에게 심경을 고백했다.

김우빈은 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극중 캐릭터인 신준영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너무 늦은 시간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신준영’으로 여러분과 만나고 있는 이 소중한 기간에 ‘신준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에서야 쑥스럽게 인사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김우빈이 그동안 ‘두 번째 남자주인공’이라는 꼬리표를 떼 내고 처음으로 주연을 맡으면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인공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우빈은 “긴 시간동안 기다려주신 새 드라마라 더 많은 기대를 해주셨을 텐데 혹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된다”며 “한편으로는 밝고 명랑한 인물로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극중 김우빈은 시한부 삶을 사는 톱스타 역을 맡았다. 김우빈 특유의 반항적인 모습도 담겼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등 애절한 멜로를 선보이고 있다.

김우빈은 “신준영이라는 인물을 만났던 시간은 여러 가지 감정을 배우고, 또 많은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내가 느꼈던 소중한 감정과 생각들, 그리고 따뜻함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 감히 선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간절한 마음이 마지막 회를 볼 때쯤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언제나 부족한 자신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해줘서 고맙다면서 무더위에 절대 지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우빈은 현재 새 영화 ‘마스터’ 촬영에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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