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시우민, 엑소 맏형 얼마나 힘들었기에…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5월 31일 17시 49분


‘봉이 김선달’ 에 출연한 시우민은 유승호 보다 나이가 많지만 어린 역을 맡았다.
‘봉이 김선달’ 에 출연한 시우민은 유승호 보다 나이가 많지만 어린 역을 맡았다.
영화 '봉이 김선달'에 출연한 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죽은 척 연기하다가 실제로 잠들었다”고 영화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봉이 김선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시우민은 “신인 배우가 건방지게 선배님들 옆에서 잠들었다”며 “오케이 컷소리에도 잠들어 있었다. 웃긴 얘기지만 너무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시우민은 ‘현장 최고의 살림꾼’으로 뽑힌 것에 대해 "내가 살림꾼이 아니라, 팬 여러분 덕분에 뽑아 주신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그는 이날 함께 출연한 라미란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시우민은 “미란이 누나가 굉장히 매력적이더라. 늪에 빠질 것 같았다. 같이 있다 보면 그랬다"고 웃었다.

시우민은 '실제로는 유승호보다 형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동생으로 나온다'는 지적에 "엑소에서도 제일 맏형이지만 만년 형일 수는 없다. 한번쯤은 동생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형이면 항상 굳건하고, 무거운 이미지지 않나. 그런데 편하게 있고 싶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도 제가 승호군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같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동생이 된 것처럼 행동을 하게 되더라. 형님들과 누님들 모두 현장에서 있다보면 정말 가족 같다. 그래서 제가 견이의 캐릭터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가 이러면 매번 영화를 찍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시우민과 유승호, 라미란, 고창석 등이 호흡을 맞춘 영화 '봉이 김선달'은 조선 최고 사기패가 당대 최고 권력가(조재현 분)를 속이기 위해 주인 없는 대동강을 걸고 판을 꾸미는 사기극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