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힘! ‘인생은 아름다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30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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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 개봉작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사진제공|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99년도 개봉작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사진제공|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시간이 흘러도 명품은 통한다.

1999년 개봉했던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17년이 지나고도 관객과 여전히 소통하고 있다.

13일 개봉해 29일 현재까지 소리 소문 없이 벌써 9만3000여명을 모았다. 누적 10만명 돌파 역시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향한 관객의 반응은 지난해 재개봉 영화 열풍을 만든 ‘이터널 선샤인’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인생은 아름다워’가 재개봉한 첫 날인 13일 모은 관객 수(9955명)는 지난해 11월5일 ‘이터널 선샤인’의 개봉 당일 관객 수(9264명)보다 다소 높다.

더욱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기록은 극장가 비수기 속에서 거둔 성적이다.

특히 80여개에 불과한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데도 관객의 꾸준한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배급사 씨네그루의 한 관계자는 27일 “좋은 작품이라고 알려진 영화 자체의 힘과 재개봉에 따른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포털사이트가 집계하는 평점 역시 9점대로 나타나면서 젊은 관객층을 중심으로 흥행 열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2차 세계대전 유대인 수용소를 배경으로 가족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한 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성애’를 상징하는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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