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보조출연 쌍둥이 女고생, 암투병 父 “꿈 이루는 것 보고파”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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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9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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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화면
사진=방송 캡처화면
연기자를 꿈꾸는 여고생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선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를 꿈꾸면서 드라마 보조 출연을 하고 있는 여고생 쌍둥이 자매가 출연했다. 쌍둥이 자매인 박진주 양과 박금주 양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보조 출연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두 사람에 대해 “끼가 없어서 마음에 안 든다”고 연기자가 되는 것을 말리고 싶어 했다. MC 유재석은 “보조 촬영이 정말 힘들다”고 걱정했다.

이에 쌍둥이는 “길거리에서 캐스팅을 당한 적이 있어 호기심으로 연기를 해 본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연기를 하고 가르쳐주시고 하는 게 좋았다”고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동상이몽’에선 쌍둥이의 아버지가 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쌍둥이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쌍둥이의 꿈에 대해 “모든 부모가 자식이 행복하게 사는 걸 바란다. 너희가 꿈을 이루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공형진은 쌍둥이의 연기 실력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했다.

그는 이날 ‘동상이몽’에서 “실력이 형편없이 모자라다”면서 “하지만 이를 금주와 진주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예를 들어 ‘내가 잘하는데 기회가 없어’ ‘잘하는데 소속사가 없어’라고 환경 탓을 하면 안 된다”면서 “또래 중에 데뷔를 한 친구, 그리고 안 한 친구가 있지만 (너희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하고 투자 한 친구들이 백만 명 정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를 이기려면 체계적 연습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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