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매매’ 루머에 女배우들 “법적책임 묻겠다”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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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1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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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강소라, 남보라. 스포츠동아·동아닷컴DB
송혜교, 강소라, 남보라. 스포츠동아·동아닷컴DB
‘연예인 성매매’ 루머에 여배우들이 강경 대응을 공언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연예인 성매매 관련 악성 루머들이 퍼지자, 여배우들은 “최초 유포자와 추가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1일 배우 송혜교의 소속사 UAA 코리아는 최근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에서 돌고 있는 일명 ‘찌라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소속사 측은 2013년 7월 ‘송혜교 스폰서’ 루머를 퍼트린 혐의로 네티즌 24명을 약식 기소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송혜교 정치인 스폰서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검찰 조사 결과 허위라고 밝혀졌던 일이 3년이 지나 다시 루머로 떠올랐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루머에 피해를 입은 배우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날 배우 강소라·남보라도 실체 없는 ‘찌라시’에 칼을 빼 들었다. 둘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물론 한 사람의 여성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줬다”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배우 신세경 역시 루머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얼토당토않으며 한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매우 악의적인 내용”이라며 “작성·유포자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유명 인기가수 A양 등 일부 여성연예인이 성매매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성매매 사건에 관련된 인물’이라는 내용의 글이 나돌았다.

연예인 성매매 문제는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연예인 스폰서와 시크릿 리스트’ 방송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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