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상혁 10년 전 ‘음주운전 파문’에 “무서운 마음에 실언” 별명이 자숙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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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9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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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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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상혁 10년 전 ‘음주운전 파문’에 “무서운 마음에 실언” 별명이 자숙왕?

그룹 클릭비의 김상혁이 10년 전 ‘음주운전 파문’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선 ‘미안합니다’ 특집으로 김상혁, 미나, 이상훈, 이민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MC들은 “자숙은 했지만 얼굴은 좋다”, “자숙으로 따지면 나이를 불문하고 큰 형이다” 등의 짓궂은 말로 음주운전 파문 이후 10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김상혁을 소개했다.

김상혁은 “과거는 과거지만 앞으로 잘 살아보겠다. 죄송하다”면서 “내가 대중과 마주하려면 한 번은 거쳐야 할 관문이 ‘라디오스타’ 아닐까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상혁은 과거 음주운전 파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상혁은 “많은 분들이 제가 솔직하고 스스럼없다는 것을 좋아하셨는데 솔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대중들의 배신감도 더 컸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논란이 됐던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려 했다고 털어놨다.

김상혁은 “원래 기자회견을 안 하려고 했는데 그 당시 미니홈피에 내 지인이 글을 올렸다. 그래서 연예인이라고 봐주는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당시 음주운전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무서워서 경찰서에 늦게 갔는데 많은 분들이 의심도 하고 그러니까 ‘술은 마셨다. 마시긴 했는데 걸릴 수치는 아니다’고 하고 싶었는데, 무서운 마음에 실언을 했다. 그게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상혁이 선택한 노래는 가수 김건모의 ‘미안해요’. 김상혁은 ‘네티즌의 댓글 중 가장 웃기고 슬픈 댓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숙왕이다. 몸에 사리 나오겠다고 하더라”며 “그래도 자숙의 기간과 깊이가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10년 만에 MBC에 와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많은 대중 여러분께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 김상혁. 사진=라디오스타 김상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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