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100억 대 사기 영화에 휘말릴 뻔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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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9일 15시 28분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영화 ‘히말라야’가 9일 제작 발표회를 열어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연 배우 정우가 과거 사기영화에 휘말릴 뻔한 적이 있다고 말한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팀의 출연진 아이유, 조정석, 손태영, 유인나 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우는 “신인시절 새 영화 오디션을 보고 단번에 주인공이 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 발표회에 당시 기자들도 없이 동네 어르신들만 있는 것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우는 우여곡절 끝에 촬영이 시작된 후 출연료로 300만원을 받았지만 감독의 무리한 연기 요구에 무술 감독도 없이 실제 같은 액션 장면을 소화하느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갑자기 촬영이 정지 됐고, 일주일 뒤 감독으로부터 “네가 인지도가 너무 약해서 주연 배우를 바꿔야 할 것 같다”고 통보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몇 달 후 뉴스에 그 영화가 100억대 사기 영화로 보도되는 모습을 보고 “출연료를 받았으니 손해를 본 건 없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정우가 출연하는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히말라야 정우. 사진=히말라야 정우/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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