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탁해요…’ 는 tvN ‘응답하라’ 와 대결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는 주말드라마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주말 저녁 황금시간대에 안정적인 스토리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를 확보해온 각 지상파 방송사의 주말드라마가 또 다른 채널의 공세 속에서 ‘수성’의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방송가 흐름을 보면 주말드라마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주말드라마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다른 요일 및 시간대에 비해 시청률이 높다. VOD 서비스의 활성화,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모바일의 강세 등으로 예전 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평균 20%대 시청률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25일 30%(닐슨코리아)를 달성한 KBS 2TV ‘부탁해요, 엄마’와 25% 돌파를 앞두고 있는 MBC ‘내 딸, 금사월’ 등 주말드라마가 ‘효자 노릇을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부탁해요, 엄마’는 11월6일 방송을 시작하는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과 맞붙는다. 매회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시청률이라 불안요소가 크다. 게다가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다수의 마니아 팬을 보유하고 있어 매주 토요일 저녁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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