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대만 쇼케이스로 중국어권 활약 ‘신호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27일 11시 22분


코멘트
밴드 엔플라잉(이승협·권광진·김재현·차훈)이 데뷔 두 달 만에 첫 대만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중국어권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엔플라잉은 26일 대만 타이베이 ATT 쇼박스에서 ‘엔플라잉 대만 첫 비행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엔플라잉의 이번 대만 방문은 데뷔 전인 지난해 2월 FT아일랜드 라이브투어 ‘FTHX’의 오프닝 무대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엔플라잉의 정식 데뷔 후 첫 대만 방문을 축하하기 위해 입국 당일 300여 명의 팬들이 공항에 몰려들어 뜨겁게 반기는가 하면, MTV, CTV, San Li TV, 자유시보, KKBOX 등 현지 유력 미디어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며 대만 연예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첫 비행’이라는 테마로 펼쳐진 쇼케이스에서도 엔플라잉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인디즈 시절에 발표한 ‘비터 스윗’ ‘바스켓’으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엔플라잉은 데뷔곡 ‘기가 막혀’의 중국어 버전인 ‘취에양’을 비롯해 수록곡 ‘올인’ ‘원 앤 온리’까지 다섯 곡을 연달아 부르며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명 밴드 도포계획의 ‘밤하늘의 가장 빛나는 별’을 중국어로 부르는 무대를 준비해 현지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대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텔레파시 게임, 팬과 함께 중국어로 소통하는 ‘고요 속의 외침’ 코너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지 팬들에게 추억도 선사했다. 팬들 또한 단체 플랜카드를 준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치며 엔플라잉의 첫 해외 쇼케이스를 축하했다.

엔플라잉의 대만 음반 유통을 담당하는 워너뮤직 타이완 측은 엔플라잉에 대해 “대만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밴드”라고 전하며, “대만에서 선호하는 밴드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점과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플라잉은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기가 막혀’로 국내 데뷔한 실력파 밴드다. 현재 국내 앨범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