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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10일 만기 출소 “꿈 잃고 사회적으로 추락했다” 참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10 09:36
2015년 7월 10일 09시 36분
입력
2015-07-10 09:32
2015년 7월 10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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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실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인 90년대 인기그룹 ‘룰라’ 멤버 고영욱(39)이 10일 만기 출소한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월 10일 구속돼 구치소 수감 기간을 합쳐 이날 형량을 완벽히 채우게 된다. 고영욱은 출소 이후에도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 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행될 방침이다.
앞서 고영욱은 △2012년 5월에는 미성년자 3명에 대한 성추행, △지난 2012년 12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여중생 A 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해 성추행 등 총 4건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고 끝까지 부인했다.
고영욱은 하급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도 함께 내렸다.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공인으로써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미성년자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고영욱은 “강아지와 가족밖에 모르는 어머니가 밖에 나올 수 없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사회적으로 추락했고 꿈을 잃었지만 이전보다 삶에 애착을 갖고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영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영욱, 방송 생각은 접길 바라요”, “고영욱, 제대로 참회했길”, “고영욱, 예전에는 범죄자인 줄 꿈에도 모르고 방송 나오면 좋아했는데 지난 세월이 너무 후회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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