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길건 계약 해지…“나도 억울하지만 참는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4월 2일 05시 00분


코멘트
사진= 동아닷컴 DB, ‘김태우 길건 계약 해지’
사진= 동아닷컴 DB, ‘김태우 길건 계약 해지’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김태우가 길건과 계약 해지를 할 계획을 발표했다.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반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길건과의 갈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김태우는 “정말 죄송하다. 내가 많이 부족했고, 잘하고 싶었던 열정과 의지와는 다르게 이렇게 흘러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벌써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내 가족들이 너무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이 자리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가정을 향한 이유 없는 나쁜 시선들이다”고 기자회견을 연 사유를 말했다.

그는 “분쟁 중인 두 가수와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 회사에서 메건리와의 소송을 취하할 것이다. 길건은 사실상 계약해지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원하는 상황이 있었고, 길건이 받아들이지 못한 것뿐이다. 빠른 시일 내에 오해를 풀고 합의점을 찾아서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가족들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거둬달라고 호소했다. 아내와의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김 태우는 “나는 내 아내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 여기 내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나라고 왜 억울한 부분이 없겠나. 여기 와서 ‘억울합니다’, ‘잘못 됐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면 되풀이될까봐 하지 않는 것이다. 그만 질타했으면 좋겠다. 나를 비난하고 나를 질타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 11월부터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그는 소울샵에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소울샵은 길건에게 내용증명서(전속계약 해지 통지 및 금원지급 청구)를 발송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