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연예 대상 박슬기 “유재석만 보면 눈물이 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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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30일 10시 59분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사진 =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촬영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사진 =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촬영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방송인 박슬기가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 수상을 수상했다.

박슬기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문화방송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9년 동안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슬기는 “고맙습니다. 머리수 채우기 위해, 연예인 구경하러 왔는데 2004년에 신인상 타고 10년 만에 상을 타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며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쇼 우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슬기는 “유재석 선배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난다”며 유재석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 서른이다. 올해는 멋진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슬기는 지난 2010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유재석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던 바 있다. 박슬기는 2007년 유재석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대상을 공동수상했을 당시 인터뷰를 위해 시상식 무대 뒤에 있었다. 당시 박슬기는 “‘나도 연예인인데’라는 생각에 서운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등장하자 많은 취재진들이 유재석에게 몰려 박슬기는 뒤로 밀렸다. 이에 유재석이 “우리 슬기 씨 자리 좀 내달라” 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 말에 박슬기는 카메라 불이 꺼지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눈물을 쏟았다고 회상했다. 당시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 이후로는 그를 볼 때마다 울컥한다고 박슬기는 설명했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투표수 67만7183표 중 44만2458표란 압도적인 득표로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 등의 후보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0년 이후 4년 만이며, MBC에서 받는 4번째 대상이다. 지난 2007년 ‘무한도전’ 팀 수상을 포함할 경우 5번째다.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사진 =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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