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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방송인 에네스 카야, 사과문 발표 "잘잘못 떠나 죄송"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12-05 22:21
2014년 12월 5일 22시 21분
입력
2014-12-05 16:59
2014년 12월 5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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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퍼진 루머에 대한 첫 입장 표명이다.
에네스 카야는 결혼해 아들이 있는 사실을 숨기고 몇 명의 여성과 교제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잇단 입장 발표로 에네스 카야는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에네스 카야는 5일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서 저에게 분노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인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기혼 사실을 숨기고 여성들과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들을 알게 되는 일이 있었다”는 그는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됐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임으로 겸허히 여러분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에네스 카야는 이번 소문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유포하는 행위에는 법적으로 대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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