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듀오 콘서트, 로맨틱에 특별함을 더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5일 06시 55분


박정현과 다이나믹듀오. 사진제공|아메바컬쳐
박정현과 다이나믹듀오. 사진제공|아메바컬쳐
박정현-다이나믹듀오, YB-바비킴 등
연인 관객을 위한 조인트콘서트 마련
솔로·합동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 어필
봄부터 기획…연말 특수로 해마다 증가


1년 중 공연시장이 가장 뜨거운 때는 연말 시즌이다. 올해 연말 두 아티스트가 짝을 이뤄 벌이는 ‘듀오 콘서트’가 많아지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이번 연말 듀오 콘서트를 벌이는 팀은 줄잡아 6개팀. 박정현과 다이나믹듀오, YB와 바비킴, 거미와 플라이투더스카이, 알렉스와 테이, 바이브와 포맨이 각각 조인트 콘서트를 펼친다. 또 리쌍&정인, 스컬&하하 등 평소 듀오로 활동하던 가수들도 조합을 이루며 다양한 무대를 마련한다.

20∼25일(22일 제외)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정현·다이나믹듀오 콘서트는 2011년 시작된 브랜드 ‘그해, 겨울’의 네 번째 시리즈다. 바비킴과 YB는 24일 대구, 25일 부산을 거쳐 27∼28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동시상영’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벌인다. 거미와 플라이투더스카이 역시 23∼25일 같은 곳에서 ‘더 끌림’이란 합동 공연을 펼친다.

알렉스와 테이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알테니까-메이드 인 크리스마스’ 공연을 연다. 바이브와 포맨은 19∼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발라드림’이란 제목으로 공연한다. 리쌍&정인 듀오와 스컬&하하 듀오도 이 곳에서 30∼31일 ‘합체’라는 무대에 나란히 선다.

연말에 주로 볼 수 있는 듀오 콘서트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연말 콘서트 무대의 절정을 이루면서 연인 관객을 겨냥한 로맨틱 콘서트도 많이 기획되고 있다. 이처럼 연말 특수를 누리려는 공연기획사나 가수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듀오 콘서트를 위한 가수들 간의 ‘짝짓기’ 작업은 봄부터 시작된다. 연말 듀오 콘서트를 계획한 가수들이나 공연기획사들은 어떤 가수들을 조합시킬지 봄부터 고민하고, 티켓파워를 지닌 가수를 짝으로 맞아들이기 위한 물밑작업도 치열하다.

듀오 콘서트는 두 가수 각각의 솔로무대, 두 가수가 함께 하는 합동무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뤄져 볼거리가 많다. 또 특정한 콘셉트로 기획돼 일반 콘서트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저마다 재미있는 제목으로 관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기도 한다.

박정현·다이나믹듀오의 ‘그해, 겨울’을 주관하는 오드아이앤씨 관계자는 “연말 듀오 콘서트는 특별한 날에 특별한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을 위해 기획한 공연”이라며 “개별 아티스트의 단독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무대와 연출을 통해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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