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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이유, 스위스산 에멘탈치즈 때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26 10:33
2014년 9월 26일 10시 33분
입력
2014-09-26 10:27
2014년 9월 2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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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25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 불참했다. 22일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위 사진)과 황병서 군 정치총국장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날 주석단에는 김정은의 자리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다(아래 사진 점선 안). 채널A TV 화면 캡처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에멘탈치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 1비서가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영국의 한 매체는 스위스 치즈 ‘에멘탈치즈’로 인한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는 26일(한국시각)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에 대해 “스위스산 치즈를 너무 많이 먹어서 체중이 불어났기 때문”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주장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은 스위스 에멘탈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경제난과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많은 양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
이어 김정은은 평양공장에서 스위스식 치즈를 직접 생산하도록 지시했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에멘탈치즈를 만들지 못해 격분한 일도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북한 관리 3명이 프랑스치즈학교에 수강을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에 열린 13기 2차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방영한 화면에는 김정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정은이 관영 매체를 통해 모습을 보인 것은 3일 모란봉악단의 신곡 발표 때가 마지막이었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 매체인 ‘자유 북한 방송’은 김정은이 최근 양쪽 발목 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13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 불참한 이유가 바로 이 수술 때문이라고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의료진들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며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에는 완쾌된 김 제1비서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에멘탈치즈. 사진 = 채널A TV 화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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