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명량’두고 진중권에 맞디스…“판을 깔고 싶으면 조금 더 정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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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3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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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진중권 명량’

허지웅이 진중권의 폭언을 맞받아쳤다.

13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저 허지웅은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이라면서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영화 ‘명량’에 대한 자신의 비판 글이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의 SNS에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얘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얘기하면 됩니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이라면서 ‘명량’을 극찬한 영화평론가 허지웅을 언급했다.

‘허지웅 진중권 명량’ 소식에 네티즌들은 “허지웅 진중권 명량, 흥미진진하네” , “허지웅 진중권 명량,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거지” , “허지웅 진중권 명량, 진중권 반응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중권은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바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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