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김수현 작가의 한 마디, 죽을 때까지 못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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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2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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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힐링캠프’ 이지아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35)가 김수현 작가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의 만남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이지아는 “‘세결여’ 대본 리딩을 당시 김수현 작가를 처음 봤는데. 매 문장마다 지적을 당했다. 그 때는 숨고 싶을 정도로 너무 창피했다. ‘아, 나는 안 되겠구나’ 생각해서 그 작품에서 까일 줄 알았지만 끝까지 하게 됐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이지아는 “극 중반부 쯤 김수현 작가가 회식에 참석했다. 그날 날 보시더니 ‘지아야. 고생했다’ 하시더라. 드라마가 절반 남아있던 상황이라 당황했는데, 갑자기 ‘그 얘기가 아니야’ 하는데, 순간 내 가슴 속에 울리는게 너무 컸다. 그래서 ‘선생님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했더니 ‘이 나이가 되면 다 보여’ 하시더라. 그 순간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세결여’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강박을 극복하게 해 준 작품이다. 갑자기 연기를 잘하게 된 건 아니지만 내가 다급하거나 졸이던 마음이 없어졌다는 건 좀 더 넓게 바라보고 크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젠 드라마 회식도 거침없이 간다. 내가 이렇게 술을 잘 마시는 줄 몰랐다. 아직 대인관계 스킬이 좋은 것 같진 않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배우고 얻게 되는게 많더라. 이렇게 편하고 행복한 것인줄 몰랐다”고 말하며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힐링캠프’ 이지아.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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