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할리우드에서도 통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8일 06시 55분


배우 최민식.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배우 최민식.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주연 맡은 ‘루시’ 개봉 첫날 美흥행 1위

배우 최민식이 할리우드에서 먼저 흥행을 이뤘다.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영화 ‘루시’가 한국시간으로 26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가운데 상영 첫 날 흥행 1위에 올랐다. 27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모조에 따르면 ‘루시’는 개봉 첫 날 하루 동안 1710만 달러(한화 175억)의 입장권 판매수입을 거뒀다.

‘루시’는 같은 날 현지서 개봉한 ‘허큘리스’와 벌인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동안 흥행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역시 ‘루시’의 공세 탓에 3위로 밀려났다. ‘루시’는 그동안 다양한 연기 변신을 거듭해온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 영화로 관심을 모아왔다. ‘레옹’ ‘택시’ 등의 뤽 베송 감독이 연출하고 인기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했다. 최민식은 지하세계를 움직이는 ‘미스터 장’을 맡고 스칼렛 요한슨과 대결을 펼친다.

국내서는 9월4일 개봉하는 ‘루시’는 최민식의 주연작이란 점을 앞세워 추석연휴 극장가를 겨냥한다. 최민식이 할리우드에서 거둔 흥행 소식에 눈길이 모아지는 이유는 30일 그의 또 다른 주연영화 ‘명량’이 개봉하기 때문. 여름 개봉작 가운데 규모와 이야기 면에서 단연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실존인물인 이순신 장군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주연영화 두 편을 연속해 내놓는 최민식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루시’의 촬영은 마치 꿈의 나라에 다녀온 기분”이라고 돌이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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