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지불 거부 임영규, “택시기사가 길을 돌아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0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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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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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배우 임영규가 택시비 2만 4000원 지불을 거부해 즉결심판을 받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0일 택시비를 내지 않은 혐의(경범죄처벌법상 무임승차)로 임영규를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택시를 잡아 4시 30분쯤 강북구 인수동에서 내리고서 택시비 2만 4000원 가량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영규는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길이었으며 택시비 문제로 기사와 언쟁을 벌였으나 몸싸움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임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택시가 일부러 길을 돌아간 정황이 의심돼 항의 목적으로 내 발로 택시기사와 함께 파출소를 찾아간 것”이라며 “평소보다 요금이 많이 나와 언쟁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기사에게 지갑을 보여줬다. 지불할 돈이 있는데 안 내겠다고 한 것은 길을 돌아간 기사 때문이지 무임승차를 위해 그런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임영규는 지난 2007년 술값 83만 원을 내지 않아 경찰에 입건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술값 60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입건 취소된 적 있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1990년대 TV와 영화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크쇼 '웰컴투돈월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임영규, JTBC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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