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객이 믿고 보는 톰 크루즈·휴 잭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2일 06시 55분


톰 크루즈-휴 잭맨(오른쪽).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톰 크루즈-휴 잭맨(오른쪽).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인기
‘친한파’ 할리우드 스타들 흥행몰이


‘친한파’로 통하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휴 잭맨이 그 독보적인 인기를 흥행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최근 5∼6년 동안 국내 개봉한 이들의 영화가 최소 150만명, 많게는 700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남다른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편의 흥행작은 톰 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휴 잭맨의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11일까지 두 영화는 각각 230만명, 400만명을 모았다.

이들은 여느 할리우드 스타보다 국내에서 꾸준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다. 각각 자신을 대표할 액션 시리즈를 보유했지만 그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에 참여하는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관객의 신뢰를 쌓고 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2011년 ‘미션 임파서블4’(750만8976명), 2006년 ‘미션 임파서블3’(512만7047명)로 성공을 거뒀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해 출연한 ‘오블리비언’(151만5356명)은 SF장르였고, 상영 중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시공간을 초월한 이야기. 다소 낯선 장르이지만 그의 활약 덕분에 흥행에 성공했다.

휴 잭맨 역시 자신을 대표하는 액션 시리즈 ‘엑스맨’, ‘울버린’ 외에도 2012년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591만8115명), 2011년 휴머니즘 강한 ‘리얼스틸’(357만9666명) 등 여러 장르의 이야기로 흥행까지 이뤘다.

자주 한국을 찾는 것도 이들의 공통점이다. 톰 크루즈는 지금까지 여섯 번, 휴 잭맨은 네 번이나 한국 관객을 직접 만났다. 한국시장을 향한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내 관객과 친밀도를 더욱 높였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남윤숙 이사는 “관객 평가 중 ‘톰 크루즈 영화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이 유독 많다”며 “‘톰형’이라는 별명 만큼 국내 관객이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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