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심경 “몸 아파도 자원입대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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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31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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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영상 갈무리
출처= SBS 영상 갈무리
‘상추 심경 고백’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가 자신의 억울한 심경 풀어냈다.

상추는 31일 인터넷 상에서 A4 14장이 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상추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면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실수를 정당화하고, 내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이 절대 아니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 할 소중한 사람이 ‘차마 비난할 가치조차 없는 파렴치한 사람의 가족으로서’ 이루 말하지 못한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 숙이며 살아가는 것은 더 이상 참고 지켜볼 수 없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상추는 보도와 실제가 다름을 호소했다. 상추는 “수사결과와 사실들을 알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진실과 오해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면서 “불법 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이탈과 품위훼손이다”고 입장을 말했다.

특히“대한민국 남자로서 떳떳하게 군생활을 하고, 사회에 나와 당당해지고 싶었다. 무리한 운동을 통해 부상이 있을지언정 자원입대를 통해 군인이 됐다”면서 “어리석고 짧은 생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군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제 한 명의 정신 나간 사람, 부끄러운 이들, 군인의 수치가 됐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상추는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에게 더 충실한 아들, 대중에게 훗날 좋은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을 웃게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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