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엄마는 왜 노래하지 않느냐”는 딸의 말에 용기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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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7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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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자 딸 사진= 동아일보DB
김추자 딸 사진= 동아일보DB
김추자 딸

가수 김추자가 33년 만에 컴백하는 가운데, 딸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추자의 새 앨범 ‘It's Not Too Late’ 발매기념 기자회견이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김추자는 33년 만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옛날부터 해왔던 것이고 음악을 항상 떨어뜨리지 않고 곁에 두고 살았기 때문에 다시 부르는 게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추자는 “딸이나 남편이나 옛날부터 신중현 선생님을 봐왔다. 다른 사람들은 노래하는데 왜 엄마는 음악을 하지 않느냐는 딸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며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추자는 “부엌에도 응접실에도 항상 라디오를 틀어놓고 듣고 음미했다”며 “남편하고 아이는 엄마가 노래에 거의 미쳤다고 하더라. 음악을 듣기 위해 낮과 밤이 바뀌는 무질서한 생활을 10~20년 정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추자는 1969년 데뷔해 히트곡 ‘님은 먼 곳에’, ‘늦기 전에’, ‘커피 한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을 발표했다. 김추자는 1981년 결혼을 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김추자 딸 언급을 본 누리꾼들은 “김추자 딸, 좋은 딸이네” “김추자 딸, 아는 노래가 몇 곡 있네” “김추자 딸, 가족이 응원해줘서 든든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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