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에 울려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사고 현장 눈물 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9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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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극동 방송 제공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극동 방송 제공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 합창단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성가를 불렀다.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28일 팽목항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슬픔에 젖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합창단은 영어로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눈물이 난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가슴이 아팠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실종자 가족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극동 방송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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