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마돈나, 속옷 차림으로 ‘겨드랑이 털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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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21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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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팝의 여왕 마돈나(55)가 ‘겨드랑이 털 인증샷’을 21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검은색 브래지어에 나비넥타이 차림으로 오른쪽 팔을 들어 올린 마돈나의 겨드랑이가 거뭇거뭇하다. 사진에는 “긴 털…상관없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마돈나를 ‘여왕님’이라 부르며 따르는 팬들은 “안 돼!!!!!” “으…” “하하하” “80년대 스타일! 사랑해요” “브라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한 명은 “이거 진짜예요? 아님 포토샵을 한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조 겨드랑이 털을 붙여 놓은 것 같기도 하고 포토샵 작업을 한 듯 보이기도 한다.

마돈나가 대답을 하기 전까지 진짜 털인지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이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떠올리게 한다.

마돈나는 미 잡지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2011년 12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이 힘들었고 극도로 수줍음을 탔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학교 운동장에서 놀림을 당하는 아이였으며 남자아이들이 자신을 ‘털북숭이 괴물(hairy monster)’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그러다가 10대 시절에 차츰 자신감을 찾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마돈나는 겨드랑이 털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에 가서 인기 많은 여자아이들이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봤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반대로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화장을 하거나 머리를 예쁘게 하고 다니길 거부했다. 제모도 하지 않았다. 나는 겨드랑이에 털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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