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바지 벗기고 가슴 만지려…” 눈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20시 10분


코멘트
사진제공='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KBS
사진제공='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KBS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여자같은 남자' 사연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17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곱상한 외모 때문에 여자로 오해받는 남자 이태관 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여자같은 남자' 이 씨는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던 식당 주방 이모님은 7개월 동안 나를 알고 계셨음에도 바지를 벗어서 보여줘야 믿겠다고 하시더라"면서 "목욕탕에 가도 자연스럽게 여탕 티켓을 준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그는 남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일을 당하기도 했다고. '여자같은 남자' 이 씨는 "호프집에서 손님들이 말을 건다. 나를 두고 돈 내기도 하고, 확인을 위해 가슴을 만지려고 한다. 그럴 땐 성적 수치심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외모가 남자가 아닌 여자같이 보이는 이유에 대해 "2차 성장이 아예 오지 않았다. 남자다워 보이기 위해 운동도 많이 했지만 남성 호르몬이 생기지 않았다. 목소리를 허스키하게 만들기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중성적인 외모다",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꽃미남이다",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여자처럼 보이긴 하다",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힘들었을 것 같다",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앞으로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