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베 마크’ 논란에 사과, “포털에서 검색하다 실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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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상징하는 마크를 방송에 실수로 내보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SBS 보도국 측은 1일 언론에 "연세대학교 마크 사용과 관련해 스포츠 취재부에서 연대 마크 사용을 위해 포털에서 검색하던 중 마크를 잘못 사용하게 됐다"면서 "무지에서 발생한 일이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27일 방송된 SBS '스포츠 뉴스'에서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정기전 결과를 보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일베'를 상징하는 마크가 실수로 노출된 것.

이날 뉴스는 고려대가 연세대에 압승을 거뒀다는 내용이었다. 이때 앵커의 멘트와 함께 배경화면에 등장한 마크는 연세대 마크가 아닌 '일베'를 상징하는 마크였다.

본래 연세대 마크는 이름의 자음 글자를 따서 'ㅇㅅ'이라고 표기하지만, '일베' 마크는 일베를 뜻하는 자음 'ㅇㅂ'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SBS '일베 마크 논란', 전에도 이런 실수를 하더니", "SBS '일베 마크 논란', 황당한 실수다", "SBS '일베 마크 논란', 일베 자료로 뉴스 만드나", "SBS '일베 마크 논란', 방송국에 회원이 있는 듯", "SBS '일베 마크 논란', 노이즈 마케팅 아냐", "SBS '일베 마크 논란',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SBS '일베 마크' 논란/SBS 화면캡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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