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퍼포먼스’ 강의석, 과거 ‘강민경 광고’ 19금 패러디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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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이 과거 면도기 광고를 패러디했던 영상이 다시금 눈길을 모았다.

강의석은 1월 2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강민경 광고 2편'이라는 제목으로 1분 남짓한 면도기 광고 패러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해당 광고는 여성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모델로 출연했던 한 면도기 광고였다. 강의석은 광고의 장면과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절묘하게 편집해 선정적인 패러디물을 만들어 물의를 빚었다.

이 패러디 영상에서 강의석은 강민경의 대사에 맞춰 피임 기구를 꺼내면서 "오빠가 지켜줄게", "잘하네" 등 선정적인 대사와 장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강의석은 "남녀 단 둘이 있으면 할 게 뭐있나. 선정성보다는 여자가 남자 면도해 준다는 가부장적 콘셉트가 더 문제인 것 같다"고 자신이 패러디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강의석은 이번에는 국군의 날(10월 1일)을 맞아 '누드 퍼포먼스'로 또 한 번 세간을 놀라게 했다.

강의석은 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옷을 벗고 '누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강의석은 '누드 퍼포먼스'에 대해 "자극적인 요소, 음란한 요소로 알몸 퍼포먼스를 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인 표현으로 완전 비무장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알몸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강의석은 고교 재학 시절 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를 자퇴한 강의석은 양심적 병역거부 활동으로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강의석은 2008년 국군의 날에도 알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사진제공=강의석 광고 패러디 영상캡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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