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H4’ 꽃할배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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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5일 07시 00분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꽃보다 할배’ 신선함·재미 호응
장·노년층 대상 CF러브콜 쇄도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할배를 잡아라!’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사진)가 ‘시니어 예능’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가운데 이들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이 심상치 않다.

‘꽃보다 할배’는 배우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일명 ‘H4(할배)’와 이서진이 함께하는 유럽 배낭여행기. 12일 첫 방송은 평균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케이블가입가구 기준)로 화제를 모았다. 평균 나이 76세의 노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감동과 웃음이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덕분에 이들을 동시에 모델로 발탁하려는 광고계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꽃보다 남자’의 ‘F4’(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혹은 ‘신사의 품격’ ‘꽃중년 F4’(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꽃보다 할배’의 한 관계자는 “방송이 아직 2회만 나갔을 뿐인데 출연자들의 단체 출연 광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건강식품, 보험, 건강보조기구 등 장·노년층을 타깃으로 한 광고는 물론 음료, 제과 등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품목도 제의가 많다”고 밝혔다. 심지어 시즌2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의상, 가방, 음료, 주류 등을 협찬하고 싶다는 간접광고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배낭여행 콘셉트이기 때문에 호사로운 협찬은 어울리지 않는다. 또 출연자들의 연령이 높은 만큼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억지스러운 협찬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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