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똑같은 옷도 내가 입으면 노출 논란…최희 부럽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3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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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XTM 아나운서가 '노출 의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3일 공개된 네이버 '이영미 칼럼'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동안 입었던 옷들이 그렇게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내가 맡은 '베이스볼 워너비'란 프로그램은 후발 주자인 만큼 다른 방송사의 야구 하이라이트와는 차별화를 두려 했다"고 말했다.

공서영은 "카메라 움직임이 크다 보니 다른 프로그램의 아나운서들과는 달리 옷차림이 많이 부각된다"며 "그래서 노출이 심한 옷이 아님에도 방송에서는 '과한' 옷차림으로 비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서영은 "똑같은 옷도 내가 입으면 야하게 보인다. 한때 이 노출 논란 때문에 방송 진행 자체가 두려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주위의 반응에 휘둘리기보다는 중심 잘 잡고, 공서영 다운 방송을 잘 해내는 것이라고 마음먹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공서영은 KBS N에서 활동할 당시 최희 아나운서가 부러웠던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왜 없었겠나. 흔히 말하는 스펙이 나와는 비교도 안 됐는데…. 최희 아나운서가 하는 방송을 볼 때마다 부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나와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아나운서를 두고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희는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와 신문방송학 학사 출신이고, 공서영은 걸 그룹 클레오 출신으로 고졸로서 아나운서 공채 전쟁을 뚫은 특별한 케이스다.

한편 공서영은 지난해 KBS N에서 XTM으로 이적했으며, 현재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비' 진행을 맡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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