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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vs 히로스에 료코…사진으로 전해진 여배우의 향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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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17:35
2013년 4월 4일 17시 35분
입력
2013-04-04 17:15
2013년 4월 4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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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종영한 SBS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팬이라면, 원작이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하 여름)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 겨울'의 여주인공 오영 역의 송혜교(31)와 '여름'의 히로인 아코 역의 히로스에 료코(33)는 같은 캐릭터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풍긴다.
'여름'이 2002년 작품이기에 료코의 모습이 훨씬 더 어려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료코는 1990년 후반 상큼하고 귀여운 외모로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주목받았던 배우다. 그가 출연한 영화 '비밀', '철도원'을 보고 반했다는 한국 남성도 많다.
반면 송혜교는 한때 '국민 여동생'이었으나, 이제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난다. 여전히 깨끗하고 젊어 보이는 외모로 '인형 미모'라는 찬사를 듣지만, 고혹한 매력도 풍긴다. TV화면을 통해 전해진 그의 절제된 감정선과 발성 때문일 수도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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