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소! 박시후 전 소속사 대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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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9일 07시 00분


연기자 박시후(오른쪽). 동아닷컴DB
연기자 박시후(오른쪽). 동아닷컴DB
“고소인과 관계 없는데…배후 지목 억울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A씨의 배후로 지목돼 고소당한 전 소속사 C대표가 ‘반격’에 나섰다.

8일 C대표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C대표를 박시후에 대한 음해의 배후로 지목한 이들에 대해 모두 민형사상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대표는 자신을 고소한 박시후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할 방침이다. 또 “박시후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시후를 고소한 A씨의 선배이자 C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B씨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썬앤파트너스는 “C대표가 고소인 A씨와 B씨와는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않으며, 박시후와 결별 후에도 남은 비즈니스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박시후를 대신해 수차례에 걸쳐 A양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C대표는 이날 통화내역, 문자 메시지 등 모든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B씨가 A씨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박시후의 전 소속사와 어떻게 조질지 짜고 있어’ ‘박시후가 무릎 꿇고 빌 거니까 기다리고, 알단 경찰서 가’ ‘박시후가 회사 대표를 엊그제 배신하고 나가서, 대표랑 손잡고 조질 거야’라는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에 대해 C대표는 “B씨와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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