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한류’ 열도 상륙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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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7일 07시 00분


가수 서인국-백지영-케이윌(왼쪽부터).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CJ E&M·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 서인국-백지영-케이윌(왼쪽부터).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CJ E&M·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인국·백지영·케이윌 日 진출 러시
아이돌 댄스음악 일색 케이팝에 활력

서인국과 백지영, 케이윌 등이 잇따라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발라드 한류’의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서인국은 4월24일 일본에서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이전부터 현지의 러브콜을 받아온 서인국은 유명 음반사 어빙과 계약을 맺고 이날 첫 음반을 내기로 했다. 데뷔곡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가창력을 돋보이게 할 발라드곡으로, 약 500곡의 후보 가운데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은 5월1일 일본 음반사 데이지쿠를 통해 데뷔한다. 데뷔곡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삽입곡 ‘그 여자’의 일본어 버전. 음반 발표일에 맞춰 도쿄 아카사카 블리츠에서 ‘백지영 프리미어 나이트’란 이름으로 쇼케이스를 벌인다.

2월 말 도쿄 등 일본 3개 도시 투어를 벌인 케이윌도 현지 데뷔를 준비 중이다. 수년 전부터 일본 공연을 벌여오며 티켓 파워를 입증한 그는 꾸준한 현지 러브콜을 받아 왔다. SG워너비 시절부터 일본에서 공연을 벌여온 김진호도 4월21일 도쿄 오차드홀에서 첫 솔로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현지 팬들을 만난다.

작년 11월 자신이 출연하고 주제가를 부른 인도네시아 영화 ‘헬로 굿바이’ 홍보차 현지를 방문했다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 이루는 4월 다시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발라드 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아이돌 댄스음악’ 일색인 케이팝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며 “한국적 정서가 짙은 발라드 장르로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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