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측 “소속사 불찰…크라잉넛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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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5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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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가 최근 인디밴드 크라잉넛으로부터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침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의 급박한 상황에서 음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소속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소속사 측의 불찰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씨엔블루는 2010년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크라잉넛의 ‘필살 오프사이드’를 ‘커버’ 형식이 아닌 원곡의 음원을 방송에서 틀어놓고 공연했으며, 이후 엠넷이 이 방송영상을 일본에서 DVD로 발매해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서 FNC 측은 “문제의 방송분량이 당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DVD로 발매돼 판매되는 과정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고, 제때 대응하지 못해 오늘의 일이 불거지게 한 점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멤버들을 대신해 이번 일련의 과정을 통해 누를 끼치게 된 선배 크라잉넛에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러 차례 매체의 보도와 방송사의 입장에서 밝혀진 대로 당사가 참여해 상업적으로 발매한 것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교훈삼아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무쪼록 이번 일이 원만히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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