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광고 찍으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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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3일 07시 00분


아빠와 아이의 솔직담백한 여행담으로 시청자는 물론 광고계의 호기심을 끌고 있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한 장면. 사진제공|MBC
아빠와 아이의 솔직담백한 여행담으로 시청자는 물론 광고계의 호기심을 끌고 있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한 장면. 사진제공|MBC
“아빠! 어디가?” 인기에 CF들 줄이어
아웃도어·의약품·식품 등 전방위 러브콜

‘아빠! 광고 찍으러 가?’

순진무구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다섯 어린이가 광고계까지 장악할 기세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등장하는 김성주의 아들 민국, 성동일의 아들 준, 윤민수의 아들 후, 이종혁의 아들 준수, 송종국의 딸 지아가 광고계의 손짓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개별 혹은 아빠와 함께이거나 그룹별로 짝을 이뤄 광고를 찍자는 제안을 받고 있다. ‘야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특성상 아웃도어 브랜드가 일찌감치 손을 내밀었다. KBS 2TV ‘1박2일’, SBS ‘런닝맨’ 등 여럿이 야외에서 활동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처럼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광고 관계자는 “현재 협찬 없이 각자 자신의 옷을 입고 출연하고 있다. 단체복은 결속력을 높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 업계가 활발히 물밑 작업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동복, 의약품, 식품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연예인 부모를 둔 어린이들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어린이 모델을 전문으로 하는 한 관계자는 “싫증나게 느껴지는 아역보다는 편안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어린이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밤-아빠! 어디가?’ 제작진은 프로그램 인기에 첫 방송 전 내걸었던 8%의 시청률을 달성하자 “10%를 넘기면 해외로 떠나겠다”며 포부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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