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더 보고 싶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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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6일 07시 00분


배우 유승호-윤은혜-박유천(왼쪽부터). 사진제공|MBC
배우 유승호-윤은혜-박유천(왼쪽부터). 사진제공|MBC
MBC 수목극, 내일 종영 앞두고 결말 관심 집중

박유천과 윤은혜가 안방극장에 충격을 던질까.

예측 불허의 이야기로 주목받은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17일 종영을 앞두고 어떤 내용으로 막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들이 갈등하다 행복한 결말로 향하는 미니시리즈 공식을 따르지 않았던 만큼 결말을 두고도 시청자의 궁금증이 일고 있다.

‘보고싶다’는 안방극장에서 드문 복수의 이야기. 14세 때 겪은 첫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며 주요 소재로 복수를 심도 있게 다뤄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주인공인 박유천과 윤은혜, 유승호가 다면적인 인물을 소화하면서도 완벽한 호흡을 펼쳤고 감각적인 연출과 대사로도 매회 화제를 뿌렸다.

이제 관심사는 ‘새드 엔딩’ 혹은 ‘해피 엔딩’ 여부. 다양한 상황과 설정을 되짚는 적극적인 시청자들은 결말 추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1회에서 박유천이 총성과 함께 쓰러지는 장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을 떠올리며 줄곧 “슬픈 결말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박유천도 “개인적으로도 슬픈 쪽이 더 좋다. 그래야 여운이 남을 것 같다”며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또 다른 열혈 시청자들은 극중 어렵게 만난 첫사랑 박유천과 윤은혜에 대한 지지와 기대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 싶다’의 마지막 회 대본은 극비리에 일부 제작진에게만 전달된 상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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