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팬들이 결혼은 언제 하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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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07시 00분


아홉살 연상연하 커플인 백지영(왼쪽)·정석원 커플. 백지영 오빠의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가족과도 왕래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아이엠유리
아홉살 연상연하 커플인 백지영(왼쪽)·정석원 커플. 백지영 오빠의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가족과도 왕래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아이엠유리
■ 장수 ★커플들 사랑결실 관심

이병헌·이민정 “시간만 된다면…”
지성·이보영 “아직은 일
에만 몰두”
한재석 “박솔미와 결혼 꼭 하겠다”
정석원, 백지영 오빠 결혼식 참석

9일 배우 엄태웅이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또 새해 벽두부터 김태희·비의 교제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달 19일 연기자 소유진, 3월에는 가수 호란이 각각 화제 속에 결혼할 예정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올해 결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에 둘러싸인 이병헌·이민정을 비롯해 한창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스타 커플도 여럿이다. 특히 지성·이보영, 세븐·박한별, 이효리·이상순 등 짧지 않은 기간 사랑을 나눠 온 커플들이 올해 그 결실을 맺을지도 관심사다. 짧게는 2년, 길게는 11년 째 열애 중인 스타 커플들은 언제쯤 행복한 소식을 전해줄까.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커플은 단연 이병헌·이민정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11월 중순 각종 인터뷰에서 “시간만 된다면 2013년에는 정말…”이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비록 ‘시간만 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단 채, 뒷말을 아꼈지만 시간의 구애를 받던 해외촬영 일정 등이 모두 끝난 것을 고려하면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 곧 결혼 소식을 들려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햇수로 9년 동안 사랑을 키운 지성·이보영 커플과 3년 전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박솔미·한재석, 최근 하와이 여행길에 함께 오른 이효리·이상순(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SBS·EBS·스포츠동아DB
햇수로 9년 동안 사랑을 키운 지성·이보영 커플과 3년 전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박솔미·한재석, 최근 하와이 여행길에 함께 오른 이효리·이상순(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SBS·EBS·스포츠동아DB

이들에 이어 ‘오래된 연인’으로 꼽히는 지성·이보영 커플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이들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또 각각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해주는 등 잘 만나고 있다”면서 사랑을 과시해 왔다.

하지만 이미 오랜 시간 사랑을 쌓아왔음에도 이들은 결혼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드러내곤 한다. 최근 지성은 “이보영과의 이야기가 가십으로 비쳐지는 게 싫다”고 말했고, 이보영도 “결혼은 아직. 일만 할 때”라고 말했다.

지성과 이보영처럼 드라마에서 만난 인연으로 현재까지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한재석·박솔미 커플의 행복한 소식이 언제쯤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두 사람은 2010년 드라마 ‘거성 김만덕’으로 호흡을 맞춘 후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 한재석이 최근 인터뷰에서 “잘 만나고 있다. 결혼은 꼭 할 것”이라고 밝혀, 두 사람의 ‘해피엔딩’도 기다려진다.

11년 동안 연애한 ‘최장수 커플’ 세븐과 박한별도 있다. 연애 기간 절반을 ‘비밀 커플’로 사랑을 숨겼던 두 사람은 2009년 처음으로 연인 사이를 밝히며 현재까지 당당히 교제 중이다. 연예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인으로 분류되는 만큼 두 사람의 결혼 소식도 기대를 모은다.

이들과 함께 이효리·이상순 커플에게도 시선을 뗄 수 없다. 이효리는 이미 각종 방송에서 “이상순이 결혼하자고 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두 사람은 유기견을 돌보는 봉사활동과 여가 생활, 휴가 등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 “꼭 좋은 소식을 들려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많다.

이 밖에도 연상연하 커플인 백지영과 정석원도 빼놓을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의 ‘닭살 애정’은 식을 줄 모르고, 지난해 여름 백지영의 오빠 결혼식에 정석원이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만나는 등 이들이 언제쯤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 지켜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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