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주연 배우들 완장 찬 돼지같았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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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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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가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방송작가 11월호는 MBC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최 작가는 시즌2에 대한 질문에 “배우 때문에 안된다.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대답했다.

이 과정에서 최희라 작가는 이민우(이선균 분)과 최인혁(이성민 분) 등 주연캐릭터에 대해 “각각의 고유한 컬러가 있고 캐릭터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가줘야 하는게 주인공의 몫이다. 그런데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희라 작가는 “자신의 인기에 도취돼 있는게 보였다. 마치 완장을 찬 돼지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강도 높은 지적을 이어갔다.

이러한 최 작가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골든타임’ 시청자들은 함께 드라마를 이끈 배우들에 대한 이 같은 공격이 옳았냐는 비판을 보내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인터뷰 보고 깜짝 놀랐다. 돼지 같다니…”,“저런 발언을 해도 되는 것인가?”,“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후 인터뷰 기사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한국방송작가협회 측은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삭제하고 “월간 방송작가 2012년 11월호 作家in作家에 게재된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삭제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인터뷰 기사 내용이 최희라 작가의 본뜻과는 다르게 편집돼 연기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 오해와 상처를 드리고,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기에 기사 삭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번 일이 더 큰 오해와 상처로 남기 않도록 作家in作家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재배포하거나 재게재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독자여러분에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 출처|MBC 공식홈페이지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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