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왕’ 싸이 “5대 메이저 어워즈? 갈 데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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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7시 00분


가수 싸이. 사진출처|MTV 공식 홈페이지
가수 싸이. 사진출처|MTV 공식 홈페이지
MTV EMA 화려한 무대…벌써 두번째
19일 AMA 확정…5대 음악시상식 도전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 7억건 돌파

가수 싸이가 12일(이하 한국시간)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 2012에 이어 19일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출연키로 하면서 영미권 5대 메이저 음악시상식 섭렵에 관심이 쏠린다.

5대 메이저 음악시상식은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그리고 영국의 브릿 어워즈. 싸이는 이미 2개의 메이저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9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MTV EMA이다.

특히 그는 MTV EMA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받고 ‘강남스타일’ 공연도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MTV EMA는 싸이가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현지의 관심이 뜨거워 내년 2월 영국에서 열리는 브릿 어워즈 2013 참가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MTV EMA 진행을 맡은 톱모델 하이디 클룸은 “4개월간 유튜브 조회수 5억회 돌파는 놀라운 일”이라며 싸이를 “팝의 왕”이라고 소개했다.

본 행사에서 싸이가 무대 밖에서부터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들과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말춤을 추는 등 행사장은 개인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싸이는 행사 직전 ‘카운트다운10’을 외치는 10명에도 포함돼 행사의 개막을 알렸고 레드 카펫 인터뷰에서 영국 록 그룹 뮤즈는 특별히 싸이를 언급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은 싸이는 19일 AMA에서도 MTV EMA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5월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13’ 참가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7억회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조회수 1위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에 근소한 차이로 접근했고, 현재 빌보드 싱글차트 7주 연속 2위를 지키고 있어 참가 자격은 충분하다.

다만 싸이가 내년 2월 세계시장에 앨범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같은 달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와는 인연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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