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대종상 초반 강세…기술 부문 4관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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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0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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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대종상 초반 강세…기술 부문 4관왕 기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초반부터 4관왕에 등극했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추창민 감독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 기술상을 싹쓸이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의상상에는 권유진·김승희, 미술상에는 오흥석, 음악상은 모그·김준성, 음향 기술상은 이상준이 수상했다.

권유진·김승희 의상감독은 “오늘 어머니가 ‘광해’를 보셨다. 어머니가 의상 만드느라고 고생했다는 말을 처음 하셨다. 어머니에게 유일하게 칭찬을 들은 영화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흥석 미술감독은 “멋진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감독님과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했으며 음악상을 수상한 모그 음악감독과 김준성 음악감독은 “영화의 진정성을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을 지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끝으로 음향기술상을 차지한 이상준 감독은 “8주년 결혼기념일인데 아내가 이런 자리에 또 설 수 있겠냐고 하더라. 많은 분들께 부탁드리는데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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